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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러시아 ( 18. 06. 12~ 18. 0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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⑬ KAZAN/카잔 @ IT'S BEEN A WHILE :) 카잔에서 만난 친구 . . . 반갑다 여러분! 전날 "카잔 아레나"에서 스페인과 이란의 조별예선경기가 있던 터라 본인은 경기를 모두 보고 (참고) 늦은 시간 호스텔에 도착하여 역시 늦은 시간 취침하려고 누웠다. 전날 야간열차를 타고 이동했기도 했고 하루 종일 많이 돌아다녔던 터라 바로 뻗어버릴 줄 알았다. "그 소리" 를 듣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 소리" 커피콩 맷돌로 가는 소리 제발 일어나 아미고 가 아닌 룸메이트인 젊은 콜롬 비아노의 코 고는 소리이다. 나 빼고 다 콜롬비아인이었는데 코 고는 소리에 다들 자다가 깨서 저 "아미고"를 깨우는 중이다. (그래도 호탕한 게 휘파람 부르고 웃으면서 일어나라고 했다.) TMI) 단 한 숟가락의 MSG도 없이 본인은 저 친구가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 즉 코를 안 골 때까지 한숨도 ..
번외) KAZAN/카잔 @ 카잔가는 야간열차 짤막한 후기 + (시베리아 횡단열차) 열차 예약하는법 :) . . . 반갑다 여러분! 본인은 스웨덴전을 직관하고 열차를 이용해 카잔으로 이동했는데 사진의 양이 많지 않아 이번 포스팅에 번외로 올리겠다! . . .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있는 동안 잘 챙겨준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짐을 챙겨 카잔행 기차에 올랐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본인의 피지컬 설명을 드리겠다 179CM 70KG의 다소 준수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본인은 다리를 피지 못했고 그로 인하여 또한 취침을 하지 못했다. 그렇다. 3등석은 2-4 배열인데 본인과 같은 2쪽 자리를 사용하시면 독자분들 중 피지컬이 좋은 여러분들의 여행이 힘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반면 저 축구공 양말을 신은 멕시코 친구는 다리를 쫙 피고 신나게 코를 골며 잠을 푹 잤다는 게 중요하다 저때 알아..
⑪ NIZHNY NOVGOROD/니즈니 노브고로드 @ 니즈니에서 뭐하지? . . . 반갑다 여러분! 어제 광란의 밤을 보낸 후 (참고) 일어나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었다! 짐을 잘 챙기고 룸 쉐어한 원욱이 삼촌이랑 (원욱이 삼촌 한국 가서 만나요!) + (는 아직도 못 만났다..!) 작별인사를 하며 길을 나섰다. 점심시간이라 속이 허해서 근처 쇼핑몰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한 끼 해치웠다. TMI) 러시아 맥도널드 관련 정보 찾아보다가 알게 된 재밌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버거킹" 러시아 지점이 러시아 극장을 상대로 영화 "그것(IT)" 을 상영금지를 요청했다는데 주요 캐릭터인 '페니 와이즈'가 맥도널드의 마스코트 '로널드 맥도널드'를 연상시켜 무료로 홍보를 해준다고 주장했다. 유사한 의상 색깔 , 어린이들을 유혹하는 행동(ㅋㅋㅋㅋ) 아무튼 이 유사한 캐릭터로 인해 "그것"을 관..
⑥ MOSCOW/모스크바 2. 시동 거는중 . . . 반갑다 여러분! 6월 15일은 모스크바에 도착한 지 어느덧 3일째 모스크바에서 경기가 없는 날이라서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모스크바를 둘러보기로 했다. 따로 스케줄이 없어서 점심 즈음까지는 원욱이 삼촌과 같이 다니기로 함 (날씨 죽이네 진짜) 숙소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어서 지하철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호평을 받는 모스크바 지하철 TMI) 모스크바 지하철은 지하궁전 뭐 박물관 이런 표현으로도 불린다. 그만큼 아름답다는 이야기인데 오죽하면 메트로 투어 상품도 있다. 내려가던 도중 열차가 한대 슈웅 지나쳤다. 다음 열차 탑승함 TMI) 모스크바 지하철 배차 간격은 정말 짧다 진짜 정말 짧다. 그렇다 정말 깊다. TMI) 지하철을 만들 때 방공호 목적으로 지어서 깊다고 한다. 3호선이었나 일부 구간..
③ MOSCOW/모스크바 1. 반갑다 러시아 2018년 6월 본인은 모스크바 행 비행기를 탔다 . . . . . . 러시아를 간 이유는 꽤 단순했다. 2018년 러시아에서는 월드컵이 열리니까 . . . 모스크바 가는 과정은 이전에 포스팅했고 지금부터는 본인의 여행기를 소소하게 써보려 한다. 이근호의 발을 떠난 공처럼 본인은 에어 아스타나의 항공기를 타고 스무스하게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를 향해 슈웅 날아갔다. 꽤나 장시간의 비행 끝에 본인은 모스크바 셰레메티에보 공항에 도착하였다. 곳곳에 걸려있는 월드컵 관련 배너 현수막들을 보고 있자니 아 월드컵이 열리는 곳이구나 실감이 가기 시작했다. 입국 심사해주시는 분을 비롯해 공항 직원분들은 대체로 불친절했다 (*반면 월드컵 자원봉사자분들은 매우 친절했다.) 공항에서 유심칩을 구매하고 우버를 불러서 숙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