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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러시아 ( 18. 06. 12~ 18. 06. 27)

번외) KAZAN/카잔 @ 카잔가는 야간열차 짤막한 후기 + (시베리아 횡단열차) 열차 예약하는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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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여러분!

 

본인은

 

스웨덴전을 직관하고

 

열차를 이용해 카잔으로 이동했는데

 

사진의 양이 많지 않아

 

이번 포스팅에 번외로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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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있는 동안

잘 챙겨준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짐을 챙겨 카잔행 기차에 올랐다.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본인의 피지컬 설명을 드리겠다

179CM 70KG의 다소 준수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본인은 다리를 피지 못했고

그로 인하여 또한 취침을 하지 못했다.

 

아랫줄이 2-4 배열중 2 윗줄이 4

그렇다.

3등석은 2-4 배열인데

본인과 같은 2쪽 자리를 사용하시면

 

독자분들 중 피지컬이 좋은

여러분들의 여행이 힘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아미고 발냄새 난다 아미고

반면 저 축구공 양말을 신은

멕시코 친구는 다리를 쫙 피고

신나게 코를 골며 잠을 푹 잤다는 게 중요하다

 

저때 알아보고 잘 때

딱밤을 한대 놨어야 했다.

 

 

새벽3시임..

이른 새벽

한참 뒤척이다 보니

밖이 밝아지는 걸 보았다.

 

TMI) 의아해하시겠지만

저 사진은 약 새벽 세 시경 찍은 사진이다.

 

여름철 러시아의 해는 상당히 길기 때문에

해가 21시가 넘어서 지고

또 뜨는 건 오지게 빠르게 3시 정도면 뜬다.

 

※ 여러모로

해가 긴 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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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못 피니까 진짜 너무 힘들었다.

 

반대쪽은 복도를 향해

발을 뻗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2층에서 자려고 했다.

 

때마침 승무원 아주머니가 지나가시길래

(영어 못함)

번역기 써가면서 건너편 2층에서 자도 되냐니까

안된다고 했다.

 

"다음 역에서 다른 사람이 탈 수도 있다 코리안"

 

"넹"

 

그런데 시간이 더 지나고

 

아무리 봐도 승객이 승하차할 기미가 안 보이는 것이다.

 

사람이 잠은 자야지

그냥 건너편 2층에서 올라가서 잤다.

한두 시간? 세 시간 정도 다리 쭉 피고 잔 거 같다.

 

그 정도 잤을까ㅋㅋㅋ

갑자기 누가 내 발을 세게 때렸다.

 

놀라서 침 쓱싹 닦고 깨어보니

승무원 아주머니가 러시아어로

 웃으시면서 호탕하게 뭐라 뭐라 하더라

 

"올라가지 말라니까ㅋㅋㅋㅋ뒤지고 싶냐 코리안ㅋㅋㅋ"

이런 느낌

(뇌피셜이다)

 

당연히 뭔 소린지 못 알아먹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영어 하는 러시아 아저씨가

 

"너 여기서 자서 추가 요금 내야 될 수도 있음ㅋㅋ"

 

이렇게 말씀하셔서 아하 난 또 뭐라고ㅋㅋㅋㅋ

 

하하호호 웃으면서 상황을 잘 넘겼다.

 

(사실 좌석 하나 값 더 낼 줄 알고 개쫄았는데)

+

(별 이야기 안 해서 카잔 역에서 조용히 잘 내렸다)

 

다 온거같다 야호!

저 기차 옆에 써져있는 알파벳이

RZD

러시아 철도청이라고 보시면 되겠다.

 

카잔역

 

짜잔

 

자 여러분 저곳이 바로 카잔 역이다.

 

속된 표현으로 아주 까리하게 생겼는데

 

음.. 실제로 까리하다

(표현할 방법이 없네)

 

카잔 역에 도착한 본인은

 

캐리어를 끌고 숙소로 이동했다.

 

(물론 못 걸어간다. 우버 타야지 우버)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부담 갖지 말고

 

러시아에서 만큼은 우버를 사용하셔도 좋다.

 

여기까지가 본인의 짤막한 카잔행 기차 후기였다.

 

다소 짧은 게시물이지만

 

역시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

 

(부실한 포스팅을 보충하기 위해

 

밑에 글에 부연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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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 및 예약방법은 

 

지금부터 다루도록 할 텐데

 

별로 관심 없으신 분이라면

 

여기까지만 읽으셔도 좋을 것 같다.

 

(참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고민하시는 분들께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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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상단 주목

 

https://www.rzd.ru/

 

러시아 철도청인데

먼저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시면 되겠다 :)

 

(회원가입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비밀번호 만들 때 특수기호 사용할 것

 

좌측 상단 주목!

 

기차 예매를 원하시는 여러분들은

좌측 상단에 있는 Passengers ㄱㄱ

 

자 이제 중앙 주목

 

좌측은 출발역

우측은 도착역

 

저 오른쪽은 당연하게도 출발 날짜와 시간이다.

(편도 , 왕복 선택 가능!)

 

* 본인은 예를 들기 위하여

"모스크바" 발 "카잔" 착 으로 예매해보겠다

 

중앙 주목

 

출발하는 날짜도 설정해보겠다!

 

 

자 전체적으로 둘러보자

 

이 야간열차가 "국룰" 이기 때문에

본인은

세 번째 기차인 20:50분 출발하는 기차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TMI) 오른쪽 가장 밑 좌석을 보면

823 루블인걸 알 수 있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인데

 

"SITTING"

말 그대로 앉아서 가는 좌석이다.

 

본인은

"모스크바"-"니즈니 노브고로드"

네 시간 정도 좌석을 이용했는데

크게 불편함 없었다.

 

그렇지만 누워서 갈 수 있는 상황이며

13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는 걸 감수하면

자면서 가는 게 다소 현명한 판단이라 본다.

 

(고려할 점 : 가격이 침대칸과 세배 정도 차이 남)

 

하단 주목

 

자 이제 가격을 확인했으니

좌석을 구체적으로 정할 수가 있다!

 

좌석 결정은 본인의 몫이지만

 

포스팅 초반 말씀드렸듯이

키가 조금 크시다면

네 명이 한 그룹인 자리를 이용하시길!

 

(친구를 사귀거나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면 더더욱 추천!)

+

TMI) 1층이 조금 더 좋다는 평이 많다.

사진에는 가격이 다 동일하지만

다른 열차를 보면

2층이 더 저렴한 경우가 있다.

 

(물론 저렴한 데는 이유가 있는 거고)

 

같은 가격이니 1층을 이용하도록 하자!

 

 

여권번호는 모자이크 처리했다 히히

※ 필수!!!!!!!

 

1. DOCUMENT TYPE 은

ID 도큐먼트로 설정하자

 

2. MIDDLE NAME 은 

( - )

기호를 사용하여 채우자

 

3. DOCUMENT TYPE 항목에 가려진 게 있는데

ON THE TRAIN으로 끝나는 빨간 글씨는

"본인은 의료인이며 응급상황 시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내용이니 의료인이나 전문지식이 없다면

체크하지 말도록 하자!

 

거의 끝나간다!

거의 다 끝나가는 모습이다

이제 추가 결제 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식사 및 특이사항은 없으므로 패스

 

여러분들이 원하는 항목을 체크하면 된다.

 

TMI) 본인은 애완동물도 없고

밥도 든든하게 먹고 탄다는 가정하에

식사 항목은 체크하지 않았다.

 

 

개인정보는 모자이크했다 하하하

 

결제 방법 체크하고

(사실 카드 말고 없다)

이메일 및 전화번호 확인

(E-TICKET 수령용)

 

그리고

 

결제하면 되시겠다.

 

하단에는 결제가능한 카드사가 있으니 확인!

 

자 여기서 여러분들의

소중한 카드번호를 적은 뒤에

오케이 버튼을 누르면 마무리되시겠다.

 

※ 과거 본인이 직접 결제 시

크롬 혹은 윈도우에서 결제가 안 되는 현상이 있었는데

여러분들도 이런 상황이라면 웹 브라우저를 바꿔보자!

 

이 정도면 여러분들도 기차를 타고

러시아 방방곡곡을 여행할 수 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됐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은 진짜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읽어주신 분들에게

 

대단히 감사의 말씀 전한다.

 

A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