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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축구 (월드컵) ANYTIME

⑨ MATCH DAY @ 2018 러시아 월드컵 @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 (대한민국 VS 스웨덴 ) 짝 짝 짝 짝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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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여러분!

 

6월 18일이다!!

 

제목대로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있는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펼쳐진다.

 

본인은 경기 당일 기차를 이용해 이동했다.

 

티켓이다

 

한국에서 모바일로 미리 예매 가능하다.

침대칸 의자 칸 등등 선택 가능하며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다.

 

https://eng.rzd.ru/

(러시아 철도청인데

시베리아 횡단 열차도 여기서 예매하면 된다!)

 

 

가자 가자

자 그럼 VAMOS

 

기차역 앞

 

이때 기차를 상당히 아슬하게 탔다.

 

 TMI) 한국에서 미리 월드컵 정보 공유하려고

본인이 만든 카톡방이 있었는데

기차 시간 맞는 분들이 좀 있어서

기다리다가 진짜 못 탈뻔함

막 캐리어 들고뛰고 그랬다.

 

탑승완료

 

그래서 결론은 잘 탔다

 

갑니다 가요

 

+

모스크바에서 니즈니 까지

거리는 약 400KM이다.

 

(서울-부산 직선거리 325KM)

 

계란 세개랑 칠성 사이다 하나주세요

 

 

매우 정겹게 생기신 직원분께서

카트를 끌고 다니신다.

 

(계란이랑 칠성사이다는 없으니 기대하지 말도록)

세븐업은 있다 야호

+

(짤막하게 기차 후기를 남기자면

본인은 좌석을 이용했고

대체로 쾌적했다.

날씨가 좋아서 그랬는지

열차 내 분위기도 굉장히 밝고

화장실, 식음료 판매 등

편의시설들이 잘 구비되어있었다.

결론은 추천한다)

 

 

계속 가자 계속 가

 

KEEP GOING

 

당신은 멋쟁이야 알아?

 

스웨덴 멋쟁이들도 탑승!

 

 

조용일의 팬 포체티노

 

한국 축구팬분들이랑 축구 얘기 좀 하다 보니

 

어느새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도착했다

 

(축구 얘기하면 시간 빨리 가서 좋음)

 

+

 

그리고 저 이름은

 

본인의 본명이다.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먼저 도착한

원욱이 삼촌이랑 이번에도 룸 쉐어 하기로 했는데

 

캐리어 때문에 이동이 불편하지 않겠냐고

미리 에어비앤비 호스트한테 부탁해서

니즈니 역에서 내 캐리어 좀 챙겨달라고 했다.

 

따뜻한 사람

 

원 욱 좌

 

(고마워요 포체티노)

 

 

와썹 맨

자 이제 경기장으로 가는 길이다.

 

피지컬은 내가 졌지만 귀여움은 내가 이김

 

키도 크고 목소리도 존나 크고

스웨덴 형아들은 시원시원하다.

 

나랑 미친듯 놀자

 

장난기가 발동한 본인은

스웨덴 형님들 품속으로 뛰어들었다.

 

 

목소리 진짜 크다 진짜

 

개털림

 

(귀 아파서 소리 지른 거 맞음)

 

뭘봐 코리안

맨유팬인데

박지성 좋아한다고 했다.

레전드라면서

 

문신 멋지다 형아

 

본인이 응원하는 클럽 로고를

몸에 새긴다는 건

정말 그 팀을 엄청 사랑한다는 거겠지???

멋지다 형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 짜잔

 

엄청나게 많은 스웨덴 팬들이랑

계속 걸어가다 보니

스타디움에 도착했다

 

아르메니안

 

미키타리안국

아르메니아에서 오신 형님인데

입장하기 전에 맥주 한 병씩 했다.

 

 

짠하자

(모스크바에서 가져온 건데

두병 남아서 바로 그냥 짠)

 

다시말하지만 당신들은 멋쟁이야 알겠어?

 

아까 열차 타던 커플들인데

진짜 멋진 듯!

 

+

 

분장 심하게 하면

안 들여보내주는 게이트가 간혹 가다 있더라

다 그런 건 아니고

몇몇 사례 들어보니까

팬 아이디랑 얼굴 대조해야 되는데

안 맞으면 문제 생기니까

그렇게 대처하는 듯

 

도랐나

ㅋㅋㅋㅋㅋㅋㅋ 호탕하네

 

뭐 사진을 찍자고? 나랑? 

 

본인을 알아보고

먼저 사진 찍자고 하더라

 

그래 하나 찍자 히히

 

따라해봐 김치

 

많긴 많네

 

13:40분쯤 역에 도착해서

경기장으로 바로 간 건데

킥오프 시간이 15시라서

벌써 경기장이 꽉 차있었다.

 

경기장 설명 간단히 하겠다,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위치해 있으며

경기장 이름도 그대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

 

경기장 개장은 월드컵 개최 당해연도에 했다.

(월드컵을 위해 지어진 경기장이라고 봐야지)

 

(오래된 경기장이 아니라 정보가 많지 않다)

 

 최대 수용인원은 "44899"명이며

 

월드컵 당시 최대 수용인원은 "43310"명이었다

 

참고로 한국 VS 스웨덴 경기는

 

만원 관중에 조금 못 미치는 "42300"명이 관람했다.

 

홈 경기장으로 쓰는 구장은

 

다소 비주류 팀인데

 

러시아 내셔널 풋볼 리그의(2부 리그)

 

니즈니 노브고로드 FC다

 

TMI) 니즈니 노브고로드의 소유주는

니즈니 노브고로드 시로 되어있다.

시민구단인 듯하다!

 

+

 

이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는

 

한국 VS 스웨덴을 포함한

 

조별 예선 네 경기

 

16강 한 경기 8강 한경기

 

총 여섯 경기가 열렸다

 

 

가슴 뛴다 가슴 뛰어 진짜

 

러시아에 도착한 지

거의 일주일이 다돼가는데

드디어 한국 경기다..

태극기를 보니까 울컥했다.

특히 애국가 부를 때

 

선수단 입장 바로 전에 잘랐다..

왜 자른거야 왜 도대체 왜

 

내 손도 잘라야 해

 

 

형들 잘해요..

 

잘해야만 해요..

 

형들 욕먹는 거 마음 아파요

 

+

 

전반전은 좀 양팀모두 조금 루즈 했지만

 

(본인 생각일 뿐이지만

포르스베리 얼마나 잘하는지

기대 많이 했는데 예상외로

어나더 클래스는 아니었던거같다...)

 

간간히 찾아온 스웨덴의 득점 기회마다.

 

조현우의 선방이 진짜

 

진짜 진짜 빛났다.

 

 

눈부셔

 

눈부셔~

 

누나 근데 거꾸로 든거 같아요

하프타임

 

스웨덴 누나랑 사진 한 장

 

찰 칵

 

아오!

 

후반 결승골 실점

 

예선 첫 경기

 

월드컵을 보신 여러분 모두가 그랬듯이

 

본인도 당시 안 좋은 여론을 뒤집고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랬다.

 

설령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모습

 

이런 게 한국 축구다 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했지만

 

조금 아쉬웠지만

 

썩 나쁘지는 않았다.

 

+

 

개인적으로 김영권 선수가 진짜

돋보였다.

 

대표팀 주장 때 *인터뷰 사건

 

그리고 중국화 논란 등등

(중국리그에서 뛰면 기량 저하된다는 내용)

 

상당히 평가절하 돼있었는데

 

결국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본인의 기량을 실력으로 증명해내

내심 기분이 좋았다.

 

*관중 소리가 커서

선수들끼리 소통하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스웨덴전에 이어 독일전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자

 

네티즌들은

 

"킹영권이 닥치라면 닥치는 게 맞다"

"우리가 좀 시끄럽긴 했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ㄹㅇ

 

조현우가 여러 차례 보여준 선방

 

김영권의 좋은 수비력

 

실점의 빌미가 된 김민우의 백태클

 

공격진영에서의 빈공

 

등등

 

 아쉬웠다면 고쳐나가면 되는 거고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보였다면

 

본인은 그것만으로 만족한다.

 

워후

 

쿨하게 가자 쿨하게

 

다음에 더 잘하겠지

 

이제 스타디움 밖으로 나가보자

 

수염 멋져요 아저씨

 

경기가 끝나니 스웨덴 피플들이

많이 위로해줬음

 

(크게 위로는 안되더라)

+

아 그리고 스웨덴전 김신욱 선발출전은

"굉장히 실패했다" 의견이 지배적인데

이상하게 저날 스웨덴 팬들은

코리아 즐라탄 이라면서

김신욱 옵션이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본인도 직접 경기보면서 느끼기에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그보다

조금 더 좋은 옵션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이승우 혹은 문선민"

등등 빠른선수들로 승부를 봤어도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

"스웨덴전 김신욱 하이라이트"

+

애국가 부르는데 힘 다썼다며

비아냥 많이 받았던 김신욱 선수

(그냥 웃으며 넘기자)

수원삼성? 뜬금없네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수원 삼성 옷 입은 형님도 만남

자기 수원에서 일했다고ㅋㅋㅋㅋㅋㅋ

 

미스 스웨덴이랑

 

월드컵이니까

즐기면 된다

 

 

올라 콜롬비아노

이 친구는 콜롬비아노

혼자 엄청 불안해 보이길래

뭔 일 있냐니까 짐 잃어버렸다고 함

꼭 찾길 바란다고 하고

콜롬비아의 건승을 기원하며 셀피 한 장

 

TMI) 저 친구는 한 일주일 뒤에

카잔이라는 도시에서 다시 만난다.

물어보니까 짐 잘 찾았다고ㅋㅋ

바모스ㅋㅋㅋㅋㅋㅋ

 

 

아디다스 형님들

 

경기 끝나고 만난 승용쌤과 얼굴들

이제 러시아에서 마지막 만남이니까

작별인사도 나눴다.

 

조심히 가요 :)

 

모스크바에서 고마웠습니다!

 

자기 국회의원 누구라고 했는데 까먹음

 

본인이 먼저 국회의원이라고 자기소개함

 

"아 예.. 반갑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이 형님

(한국사람 맞음

스웨덴 사람이 옷 바꾸자 해서

그냥 바꿨다고 함 SO COOL)

 

여행 중이라고 하셨던 거 같은데

덥수룩한 머리에

지저분한 수염

팔에 잔뜩 그려진 문신

 

왜 존나 멋지지..?

 

저때 이후로 뭐 저 형님은

만난 적도 없고 이름도 모르는데

왠지 꼭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다

 

TMI) 저 형 머리 기른 거 보고

멋있어서 본인도 한국 와서

머리를 꽤 오랫동안 길게 길렀다

 

뭐 이런저런 사람들 사연 있는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경기는 졌지만 얻어가는 건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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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 올렸는데 글이 꽤 길어져서

저녁 및 밤에 있었던

"니즈니 노브고로드 팬 페스트 존" 은

따로 포스팅하겠다.

 

+

 

ㅋㅋㅋㅋㅋ놀라라

갑툭튀 스웨덴 걸로

 

마무리하면서

 

이번 포스팅도 마치겠다.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굿바이!